<앵커>
뉴욕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로맨스 영화가 관객을 찾습니다.
이밖에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계 소식을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브루클린 / 1950년대 뉴욕 브루클린 배경 감성 로맨스]
1950년대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한 감성 로맨스물입니다.
가진 것 없는 이민자 여성이 새로운 땅에서 일과 사랑을 얻어 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올해 영국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위대한 소원 / 시한부 고등학생의 '마지막 소원' 둘러싼 코미디]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친구의 엉뚱한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사고뭉치 친구들이 나섰습니다.
류덕환과 김동영, 안재홍 등 젊은 배우들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입니다.
[안재홍/'위대한 소원' 출연 배우 : 정통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철원기행 / 평범한 가족 통해 '아버지'의 무게·가족 문제 조명]
평생을 객지에서 교사로 일해 온 아버지가 정년 퇴임식 날 돌연 이혼을 선언합니다.
퇴임식 참석을 위해 모인 가족들은 폭설에 발이 묶여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이후 사흘 동안 어색하고 불편한 동거를 통해 가족들은 무심했던 서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 뮤지컬 '뉴시즈' / 7월 3일까지 / 충무아트홀 대극장]
거리의 신문팔이 소년들이 자본가의 탐욕에 정면으로 맞섭니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신문가격 인상에 항의해 일어났던 실제 파업을 소재로 했습니다.
발레와 탭댄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하고 열정적인 군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 / 다음 달 1일까지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젊은 소리꾼 이자람 씨가 판소리 '이방인의 노래'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남미 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이 원작입니다.
이 씨가 대본과 작창, 소리를 도맡아 선보이는 작품으로, 창작 판소리의 매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