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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고 쇄신해야" 목소리 높아지는 새누리

<앵커>

새누리당내에서는 총선 이후에 자숙과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열흘 뒤에 열리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런 분위기가 얼마나 현실로 반영될지 첫 실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패배 이후 공식 행보를 자제해온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이 경북 지역 당선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최 의원은 모두가 죄인이라는 심정으로 깊은 반성과 뼈를 깎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의원 : 겸허하게 반성하고 숙고 시간 가져서 어떻게든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개혁해서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며 유승민 의원 복당 문제도 당 지도부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서울 지역 당선인들도 얼어붙은 민심을 절감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당선인들은 앞으로는 당심이 아니라 민심을 기준으로 당을 쇄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새누리당 의원 : 수도권의 민심, 서울의 민심은 앞으로 당의 쇄신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하지 않느냐…]

모레는 원유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당내 중진 의원들과 회동합니다.

나경원, 유기준, 정진석, 홍문종 당선인을 포함해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참석 대상입니다.

원내대표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당 수습 방안과 함께 원내대표 선출 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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