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루 지나 나타난 이창명…사고 당시 왜 사라졌나

<앵커>

개그맨 이창명 씨가 어젯밤(20일)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사라졌다가 오늘 낮에 경찰에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그렇다면 왜 현장에서 사라진 걸까요?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쉐 SUV 승용차의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지고 범퍼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개그맨 이창명 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여의도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나자 이 씨는 현장에서 자리를 떴고 대신 이 씨의 매니저가 현장을 수습한 뒤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 씨에게 계속 전화를 걸고 집으로까지 찾아갔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이 씨는 오후 2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저녁 늦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술자리에 있었던 건 맞지만 술을 마시고 운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창명 씨 소속사 관계자 : 오늘 (경찰서에) 간다고 연락을 했더라고요. 처음에 연락이 안 됐다가 통화는 아마 했고요, 이창명 씨가 원래 술을 잘 못 먹어요.]

경찰은 이 씨가 출석하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할 예정이지만,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지 20시간 이상 지난 뒤여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이홍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