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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다시 '태극 마크' 단다…오진혁 탈락

<앵커>

올림픽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보다 태극마크를 다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표 선발전이 치열한데요, 리우 올림픽 대표로 여자 스타 기보배는 살아남은 반면, 남자 베테랑 오진혁은 탈락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9개를 수확한 한국 양궁은 이번 리우에서도 금메달 4개, 전 종목 석권을 노립니다.

7개월 동안의 치열한 선발전을 거쳐 리우에 갈 '태극 궁사' 6명이 가려졌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 가운데는 유일하게 당시 2관왕이었던 기보배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기보배/런던올림픽 2관왕 : 양궁하면 기보배 선수라고 많이 기억해주시는데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기보배와 함께 세계 랭킹 1위인 20살 신예 최미선이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4년 전 4위로 아깝게 탈락했던 장혜진이 이번에는 턱걸이로 티켓을 따내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자팀은 세대교체 바람이 거셌습니다.

올림픽 4회 연속 출전을 노렸던 임동현과 런던 우승자 오진혁이 탈락한 가운데, 지난해 세계 선수권 챔피언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이 선발됐습니다.

[오진혁/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동생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형이 미안하고, 더 분발해서 올림픽 가서 꼭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표 팀은 남미 환경 적응을 위해 다음 달 콜롬비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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