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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단체 삭발…한화, 연패 탈출 하나?

<앵커> 

프로야구에서 악몽 같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최하위 한화가 단체 삭발까지 하면서 5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선수들이 단체로 머리를 짧게 깎고 나와 결의를 다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용병 로사리오가 가장 머리를 짧게 깎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막 13연패를 당했던 김응용 감독 시절의 2013년 이후 3년 만의 단체 삭발입니다.

한화의 이 같은 결연한 의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롯데의 에이스 린드블럼을 상대로 2회 선두타자 김태균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신성현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팀 홈런 최하위 한화가 8경기 만에 터뜨린 홈런입니다.

마운드에서는 올 시즌 처음 등판한 선발 심수창 투수가 팀 타율 1위 팀 롯데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6회 첫 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무안타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하지만 6회 정훈의 2루타에 이어 김문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구원등판한 권혁이 투아웃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중견수 이용규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7회 현재 한화가 2대 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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