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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람이 있다"…마지막까지 구조 사투

<앵커>

지금부터는 다시 불의 고리, 지진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일본 구마모토입니다. 실종자 생존 가능성을 뜻하는 골든 타임 72시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하지만 기적을 기대하며 마지막 한 명이라도 구조하기 위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진 현장에 손형안 기자가 가 있습니다.

<기자>

수색 작업이 시작되는 아침 8시 무렵, 구조팀이 갑자기 분주히 움직입니다.

진흙더미 일대는 미나미 아소 마을 구조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자위대원들이 위장 천막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매몰자가 발견된 것 같습니다. 아직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과 경찰이 생사 여부부터 확인합니다.

지금 매몰자가 이송되고 있습니다. 매몰자는 준비되어 있던 구급차에 실려서 근처 병원으로 가게 되는데, 이 병원에서 사망 여부를 최종 확인받게 됩니다.

72시간 골든 타임은 오늘(19일) 새벽을 기해 지났습니다.

생존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지만, 구조팀은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며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몰됐던 사람은 지금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색견이 또 다른 매몰자의 흔적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구조대원들이 현장 수색에 한창입니다.

[쯔타/소방대원 : 구해야 하는 생명이 있다면, 꼭 구한다는 일념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 사망자는 총 47명으로 늘었고 아직도 7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진이 이미 6백 회를 넘어선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어젯밤부터 여진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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