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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총선 당선자 104명 입건…탈락 속출 가능성

<앵커> 

선거는 끝났지만 불법 선거에 대한 수사는 이제 시작입니다. 전체 당선인 가운데 3분의 1을 넘는 104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돼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선 초반 탈락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4일) 낮 경기도 이천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도 수원 무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당선인이 같은 당 소속 이천시장과 함께 산악회원들에게 이천 쌀을 나눠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지난달에는 인천 남갑 당선인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회계처리에 차명계좌를 이용한 혐의가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와 고발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선거일까지 입건된 선거사범은 당선인 104명을 포함해 1천451명, 당선인도 전체선거사범 수도 19대 총선 때보다 늘었습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지역행사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졌고, 5명은 불기소 처분을 받아, 현재 수사대상은 98명입니다.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41.7%) 가장 많았고, 금품선거(17.9%)와 여론조작(7.9%)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야가 당내 경선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르면서 흑색선전과 여론조작 사범은 크게 는 반면, 금품선거 사범은 줄었습니다.

현 19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은 22명으로 이 가운데 선거사범은 10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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