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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꼴찌 탈출' 승부수…로사리오 포수 기용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꼴찌 탈출을 위해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를 선발 포수로 기용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두산전 9회 포수로 등장해 무난하게 1이닝을 소화했던 로사리오는 오늘 선발 포수로 기용됐습니다.

국내 야구에서 투수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외국인 선수가 포수로 기용된 건 로사리오가 네 번째입니다.

최근 7경기에서 경기당 석 점을 못 내고 있는 허약한 타선을 강화하기 위한 김성근 감독의 고육지책입니다.

로사리오는 2년 전까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선수답게 어색함 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화 투수들이 스스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신예 김용주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1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고, 두 번째 투수 송창식이 등판하자마자 두산 오재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투수들이 3회까지 볼넷 7개를 남발한 데다, 믿었던 주장 정근우마저 실책을 저지르며 무려 13점을 내주자 급기야 대전구장에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시즌 3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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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이후 홈런이 없던 지난해 MVP NC 테임즈는 40타석 만에 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삼성전 4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좌중간 석 점 아치를 그려 슬럼프 탈출을 알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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