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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승 챙긴 김종인…호남 참패로 고심하는 문재인

<앵커>

제1야당의 구원투수로 나서 승리를 챙긴 김종인 대표. 수도권 압승과 영남권 약진에도 불구하고 '호남 참패'로 고심이 깊어진 문재인 전 대표. 두 리더가 덩치 커진 더불어민주당을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가게 될까요?

진송민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중도층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김종인 대표는 운동권이나 친노 정당에 대한 중도층의 거부감에 공천 컷오프로 응답했습니다.

김 대표는 총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7월쯤 열릴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슨 뭐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되느냐, 안 되느냐 그건 별개의 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 5석, 경남 3석을 따내고, 수도권에서 압승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호남 참패로 빛이 바랬습니다.

호남의 지지 없이는 야권 대선주자로 설 수가 없습니다.

당분간 문 전 대표 측과 김 대표 측은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 정체성 문제를 두고 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경쟁이 가시화한다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김부겸 당선인입니다.

김 당선인이 당권에 도전하든 바로 대권 행보에 나서든 김·문 둘 중 한 사람과 협력은 불가피합니다.

김 당선인은 그러나 당선 일성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부유하는 정치는 하고 싶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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