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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리자는 안철수?…'캐스팅 보트' 쥐었다

<앵커>

이번 총선 최대의 승리자는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원내교섭단체만 구성해도 성공이라는 평가였는데 거의 두 배 가까운 의석을 차지하게 됐으니까 말이죠. 안 대표의 다음 행보에도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38석을 얻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걸 '녹색 혁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14일) 하루 잘 웃지도 않고 표정을 관리했습니다.

국민들이 녹색 바람을 만들어 줬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이번 선거는 정치인들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안 대표는 더민주보다 앞선 국민의당 정당 득표율을 언급하며,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는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장 국회에 총선 공약 점검 특별위원회, 또 미래 일자리 특위를 만들자고 양당에 제안해 제3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안 대표는 서울에서 나란히 승리한 관악갑 김성식 당선인에게 꽃을 걸어주며 축하했습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한다며 호남 주도의 정권 교체를 다짐했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가 포용하고 함께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의 길을 뚫도록 하겠습니다.]

한 당직자는 이런 때에 실수가 나올 수 있으니 자중하자고 말해서 당이 느끼는 성취감을 역설적으로 대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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