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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 승부 갈랐다…여소야대 결정적 요인

<앵커>

이번 총선의 승부는 가장 많은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압승이 여소야대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구 조정으로 19대 총선보다 10석이 늘어난 수도권 표심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수도권 122석에서 더민주가 82석을 가져간 반면, 새누리당은 35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국민의당이 2석, 정의당이 1석을 가져갔고, 무소속 후보 2명이 당선됐습니다.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5석, 새누리당은 12석, 국민의당이 2석을 가져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60석이 달린 경기에서도 더민주가 크게 앞섰습니다.

더민주는 40석, 새누리당은 19석, 정의당이 1석을 얻었습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과 송파, 분당에서 더민주 후보들이 예상을 깨고 승리했습니다.

수도권 표심의 척도로 불리는 용인과 수원, 성남, 이른바 '용수성' 벨트에서도 새누리당이 참패했습니다.

인천 13곳에서는 더민주가 7곳, 새누리당이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야권 분열로 인한 1여 다야 구도가 새누리당에게 유리할 거란 당초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여당 내 계파 갈등이 유권자에게 실망을 주면서 수도권 표심을 흔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이 수도권 우세 지역에서 잇따라 패배하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20대 총선은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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