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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차 들이받은 화물차…5중 추돌로 3명 사상

<앵커>

청주의 한 도로에서 전신주 설비 작업을 하던 차량을 화물차가 들이받으면서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CJB 황상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왕복 4차선 청주 외곽 우회도로, 대형 화물차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습니다.

앞부분이 분리된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구급 대원들은 미처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를 서둘러 구조합니다.

[사고 목격 운전자 : (화물차가) 내 차를 추월해가지고 나오다가 갑자기 휘청하더니 뒤집히더라고요. 앞에 차들 그대로 다 때린 거죠.]

오늘(12일) 오전 11시 20분쯤, 청주에서 세종시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차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5톤 화물차 운전자 45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주변에 일하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 2차선에서 전신주 설비 작업을 하던 차량이 갑자기 1차선으로 들어오면서 직진하던 화물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신주 공사 관계자 : 나는 50미터 후방에 가서 신호봉 가지고 서행하라고 유도하고 있었는데 차가 꽝하고…]

이 사고로 한 방향 차량 통행이 두 시간가량 통제됐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대형 덤프트럭들은 오도 가도 하지 못한 채 제자리에 섰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의 과속 여부와 현장 작업장의 안전시설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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