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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꼭대기 '인증 영상', 이렇게 들어갔다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 출신의 한 고공 사진작가가 롯데 월드타워 꼭대기에 잠입해서 인증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된 바 있었죠, 대체 어떻게 올라갔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전 과정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복면을 쓰고 머리에 카메라를 단 남자가 롯데월드 공사장 앞을 지납니다.

CCTV가 없는 공사장 외벽을 오르려다, 건물 보안요원이 호루라기를 불자 급히 달아납니다.

포기하는가 싶었는데, 해지기 직전 다시 롯데 월드타워로 돌아와 담을 넘고 계단을 걸어 올라갑니다.

동행한 러시아 출신 작가가 함께 올라가기를 주저하자 비탈리 라스카로프가 혼자서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크레인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안전장비도 없이 사다리에만 의지한 채 맨몸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아슬아슬합니다.

555m 높이의 가장 높은 곳에 도착해서는 의기양양하게 셀프 카메라로 인증 사진을 찍습니다.

까마득한 아래로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잠실 일대의 아파트 촌이 펼쳐져 있습니다.

롯데 측은 출입통제 공고까지 붙여가며 우크라이나 출신 23살의 고공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 : CCTV 확인을 통해 경로는 파악이 된 상태이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인원 등을 확충해서 보안을 더 강화해서 미연에 방지하도록….]

라스칼로프는 동영상 속에 롯데 월드타워를 오르는 과정 이외에 서울의 밤거리와 도심 표정도 담은 뒤,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 [비디오머그] '제2 롯데' 정복한 남자…잠입부터 탈출까지 긴박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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