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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고, 춤추고, 셀카 찰칵…'온몸 유세' 고군분투

<앵커>

곳곳에서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지면서 각 당 대표들의 발걸음이 누구보다 바쁩니다. 청바지에 춤을 추고, 가는 곳마다 후보들을 업어주고, 표가 된다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못할 게 없겠지요?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선거지원 키워드는 '감투 유세'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회 상임위 간사도 하고….]

당선되면 큰 역할을 맡기겠다며 표심을 자극하는데,

[여성 국회의장 한 번 만들어보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사무총장 자리만 해도 벌써 열 명에게 약속했습니다.

[사무총장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러분!]

당선 보장용이라며 후보들을 업어주기도 하고, 되레 업히기도 하며 친밀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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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어딜 가든 일관 되게 '경제'를 강조합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서 미래로 향하는….]

[저도 경제전문가로서 한국 경제를 50년 이상 연구하고….]

나이가 많다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청바지와 운동화를 자주 신고, 음악에 맞춰 댄스도 함께하며 젊은 표심에 다가갑니다.

연일 강행군으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하지만, 유세 현장을 비울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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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후보와의 인연을 앞세웁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아주 어려울 때부터 제 옆을 한시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무인도에 갈 때 한 사람만 같이 뽑으라고 하신다면….]

표정이 무뚝뚝해 보인다는 의견을 감안해 간혹 농담도 던지고,

[강철수라고 부르시던 분들이 이제는 안길동이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셀카도 함께 찍어주며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저마다의 말과 몸짓을 앞세운 각 당의 선거 사령탑들, 유권자 마음을 얻기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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