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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비웃듯' 화력 뽐낸 넥센…'꼴찌 후보'의 반란

<앵커>

프로야구 넥센 구단은 지난겨울,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꼴찌 후보'로 꼽혔는데요,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늘(10일)도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홈런왕 박병호와 골든글러브 외야수 유한준, 에이스 밴해켄과 마무리투수 손승락, 국가대표 구원투수 조상우와 한현희까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과 부상으로 주축 선수 6명을 한꺼번에 잃은 넥센은 대다수 전문가들로부터 '꼴찌 후보'로 지목당했습니다.

시즌 초반, 넥센은 끈기와 집중력으로 이런 예상을 비웃고 있습니다.

오늘도 두산에 6회까지 4대 1로 뒤졌지만, 좌익수 대니 돈의 멋진 송구와 2루수 서건창의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았고, 7회 투아웃 이후에 4연속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8회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넥센은 5대 4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하성/넥센 유격수 : 저희 팀이 최약체라고 말들이 많았는데, 저희 팀은 아직 살아 있고 더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경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최하위 한화는 올 시즌 팀의 첫 선발승을 올린 마에스트리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황재균의 투런 홈런과 팀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를 정도로 강해진 투수진의 힘으로 삼성을 5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김상현의 홈런 2방을 앞세워 KIA를 눌렀습니다.

SK는 LG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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