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투런 홈런 2방 '쾅'…LG 다시 선두 복귀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어제(7일)는 이병규 선수가 투런 홈런을 두 번이나 쳤는데요, KIA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4회 선발 소사가 2루타 4방을 맞고 석 점을 내줘 KIA에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6회,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히메네스가 KIA 좌익수 나지완의 타구 판단 실수를 틈타 2루까지 달렸고, 양석환과 유강남이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7회 유격수 윤진호가 멋진 수비로 실점을 막았고, 9회에는 이병규가 또 투런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8대 4로 이긴 LG가 3승 1패로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동원, 대니 돈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누르고 단독 2위가 됐습니다.

한화는 두 점 차로 따라붙은 7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로사리오와 김경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어 최하위로 밀려났습니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로 롯데를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1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7회까지 8탈삼진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선발 차우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승엽의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앞세워 kt를 3대 1로 눌렀습니다.

삼성 안지만은 9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복귀 후 첫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NC는 선발 해커의 7이닝 1실점 역투로 두산을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