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충청·수도권 유세…"남 탓하지 말라"

<앵커>

국민에당은 이제 호남에선 승기를 잡았다는 자체 판단하에 오늘(8일)은 충청, 주말에는 수도권에 집중합니다. 박지원 의원도 처음으로 상경해 수도권 유세에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대전과 천안을 찾아 충청권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오후에는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와 광명과 시흥, 부평에서 후보들을 지원합니다.

어제는 구리와 송파를 비롯한 수도권 동부벨트 유세에 나서 자신이 제안한 당 대표 TV 토론을 새누리와 더민주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양 당은)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자신이 없거나 공약이 엉터리여서 들킬까 봐 제 발 저리거나 그것 아니겠습니까.]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는 광주 삼성전자 유치 공약을 놓고 '정상적인 사고를 안 한다', '남 탓하지 말라'며 이틀째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이번 주말 서울, 경기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지원 의원이 처음으로 수도권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정의당은 야권분열로 지역구 의석 획득이 어려워졌다며 정당투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상임대표 :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에서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분열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