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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도박' 삼성 윤성환, 복귀 첫 등판서 승리

<앵커>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의 윤성환 투수가 사건 이후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2회 kt 문상철과 박기혁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kt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5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다 6회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6이닝 4안타 4실점으로 복귀전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거뒀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지만도 9회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성 타선도 힘을 보탰습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14안타를 몰아치며 11대 6 대승을 거뒀습니다. 

[윤성환/삼성 투수 : 너무 솔직히 야구가 하고 싶었는데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조금 늦었는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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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한화에 6대 4로 이겼습니다. 프로 데뷔 4년만에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 신재영이 7이닝 3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올렸습니다.

롯데는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11대 1로 대파했고,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보우덴의 8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NC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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