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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물의' 윤성환 등판…화끈한 삼성 타선

<앵커>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의 윤성환 투수가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또 안지만 선수도 오늘(6일) 등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군 연습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몸을 만들고 있던 윤성환은 오늘 KT 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6개월 만의 1군 경기 출전입니다.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시범경기까지 1군에서 제외했던 삼성 류중일 감독은 오늘 선발 윤성환에 이어 안지만도 등판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조사 기한이 6개월 정도 지났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본인이 야구를 잘할 수밖에 없다. 잘해야 한다.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윤성환은 특별한 사과 제스처 없이 1회 말 마운드에 올랐고, 수원 팬들도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넘겼는데, 2회,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진 KT 타선에게 혼쭐이 났습니다.

문상철과 박기혁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석 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삼성 타선이 윤성환을 화끈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형우의 3안타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터뜨리며 실책을 연발하고 있는 KT로부터 5회까지 11점을 뽑아냈습니다.

윤성환은 5회까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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