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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TK 민심'…무소속·야권 후보 약진

<앵커>

4.13 총선 권역별 판세, 오늘(6일)은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19대 때는 새누리당이 전체 27석을 싹쓸이했습니다. 그런데, 18대 때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연대와 친박성향의 무소속 의원 10명이 당선되는 이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여당의 심장부, TK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에, 일부 야권 후보까지 약진 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K 지역은 대구가 12석 경북이 선거구 조정으로 2석 줄어 13석, 모두 25석이 걸려 있습니다.

4년 전과 딴판인 선거 중반 판세에 새누리당은 비상입니다.

자체 조사 결과, 우세 지역은 대구가 6곳에 불과하고 경북에서는 2곳이 불안합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유승민 후보가 새누리당의 무공천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고, 주호영 후보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에 앞서고 있습니다.

진박 후보와 비박 무소속 후보가 대결하는 2곳은 혼전입니다.

동구갑에서 새누리당 정종섭,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달성에선 새누리당 추경호,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접전입니다.

경북 2곳도 승리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새누리당 장석춘,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맞붙는 구미을과 새누리당 김정재,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대결하는 포항북이 경합 중입니다.

진박 논란과 공천 파동으로 새누리당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야권 후보들의 돌풍도 눈에 띕니다.

대구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북구을에선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TK 표심은 선거 막바지로 가면서 결국, 여당에 쏠리곤 했다는 게 또 다른 변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이종정·서승현·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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