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해도 짜릿했던 美 대학농구…'3월의 광란'

올해도 짜릿했던 美 대학농구…'3월의 광란'
<앵커>

해마다 3월에 열리는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는 슈퍼볼 못지않은 인기몰이로 '3월의 광란'으로 불립니다. 올해도 짜릿한 승부와 풍성한 볼거리로 열기를 뿜어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승전 종료 4.7초 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동점 3점포를 터뜨리자, 동문 선배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포함해 팬들이 열광합니다.

하지만 이내 반전이 이뤄졌습니다.

이번에는 빌라노바대가 종료 버저와 함께 결승 3점포를 터뜨려, 광란을 정점으로 끌어 올리며 31년 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1천 개에 달하는 미국 대학농구팀 가운데 상위 68팀이 토너먼트를 펼치는 이 대회는, 1억 명 이상이 TV를 시청하면서 1년 중계권료가 무려 1조 원에 이르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우승팀 맞추기를 할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집니다.

올해도 짜릿짜릿한 이변이 속출했고, 독특한 응원전 등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캔자스대 셀던 선수의 삼촌은 조카의 사진이 담긴 커다란 시계를 목에 걸고 독특한 표정과 몸짓으로 응원을 펼쳐 선수 못지않은 화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

몬머스대는 벤치 선수들이 더 주목받았습니다.

주전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월척을 낚은 포즈를 취하거나, 심폐소생술 세리머니를 하고, 예술 작품을 패러디하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숱한 명승부와 화제 속에 올해 3월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