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3년 만에 선발로 복귀한 에이스 윤석민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LG에 역전승에 거뒀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3년 7월 이후 3년 만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여전히 에이스다웠습니다.
최고 구속 147km의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LG타선을 요리했습니다.
2회 선제점을 내준 이후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집중타를 피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6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5안타에 한 점만 내줬습니다.
KIA 타선도 힘을 보탰습니다.
5회 김원섭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올 시즌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김주형이 6회 두 점 아치를 그리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는 LG를 4대 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고, 윤석민은 993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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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넥센을 9대 5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습니다.
5대 3으로 끌려가던 6회 연속 5개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대거 6점을 뽑으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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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팀 kt는 초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이적생 유한준의 시즌 첫 홈런을 비롯해 11안타로 8점을 뽑으며 삼성을 물리쳤습니다.
kt는 3승 1패로 창단 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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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차세대 에이스 박세웅이 7회 원아웃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쳐 SK를 2대 1로 눌렀고, 두산은 2회에만 6점을 뽑으며 NC를 6대 2로 물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