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리 보는 올림픽'서 은 2개…주먹 불끈 쥔 손연재

<앵커>

손연재 선수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입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이렇게 회전하는 어려운 연기인데 다리를 쭉 펴고 회전을 하면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계적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미리 보는 올림픽이라 불렸던 이번 페사로 월드컵에서 손연재 선수는 곤봉과 리본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 올림픽 시험대인만큼 손연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곤봉에서는 경쾌한 동작을 끝까지 이어갔습니다.

주특기인 포에테 피봇에서 안정된 회전을 선보였고 발랄한 스텝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퐁셰 피폿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인 손연재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손연재의 18.550점으로 러시아의 마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신감을 찾은 손연재는 리본에서는 탱고 음악에 맞춰 화려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안정된 회전과 높은 점프, 그리고 강렬한 엔딩으로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손연재는 앞선 후프에서는 수구를 놓쳐 6위에 그쳤고 볼에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손연재는 세계랭킹 1,2위인 러시아의 쿠드랍체바와 마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는 4위를 기록했습니다.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확실한 메달권에 들기 위해선 프로그램의 난이도와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손연재는 곧 귀국해 오는 9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