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야구, 감독·선수들의 팽팽한 '입심 대결'

<앵커>

오는 금요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입담 실력은 모두가 우승후보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전 선발투수 예고부터 입심 대결이 팽팽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니퍼트인데 괜찮으시겠어요? 지금이라도 바꿔줄 수 있는데…]

[류중일/삼성 감독 : 개막전에서 한 번 깨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오늘(28일) 새벽 3시까지 고민했는데 결정 못 했습니다.]

[양상문/LG 감독 : (제가) 김성근 감독님 제자로서 야구를 많이 배웠는데 공개를 안 하시기 때문에 저도 공개를 안하겠습니다.]

팬들의 기발한 질문에는 진땀을 뺐습니다.

[(김기태 감독님은) 평소에 인터뷰할 때 '그, 뭐, 저기'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 뭐' 없이 영상편지 남겨주세요.]  

[김기태/KIA 감독 : 많은 사랑과 응원 '그' 부탁드리고…]

선수들의 우승 공약은 기상천외했습니다.

[류제국/LG 주장 : 외야펜스가 열리면서 이병규 선배님이 야구장 그라운드를 달릴 것입니다.]

[서건창/넥센 주장 : 돔 구장에서 번지 점프 한 번 뛰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원정 도박 혐의를 받은 선수들의 거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고향팀 KIA에 전격 입단했고, 삼성 류중일 감독은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을 곧 복귀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