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내려오지 않은 비행기…기적의 '동체 착륙'

[이 시각 세계]

비행기 동체 착륙은 정상적인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그야말로 마지막 착륙 방법입니다.

자칫 수많은 승객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카자흐스탄에서는 한 기장이 완벽한 동체착륙으로 승객 전원을 살렸습니다.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여객기가 활주로에 거칠게 착륙합니다.

앞쪽 착륙 바퀴가 내려오지 않아 기장이 마지막 수단으로 동체착륙을 시도한 모습인데요,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튀면서 속도가 줄던 비행기는 수백 미터를 지나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비행기 안에는 116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는데, 사상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장관은, 이렇게 완벽한 착륙 기술로 승객 모두의 안전을 지켜준 기장에게 정부가 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