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 한 기업이 직원 수천 명을 인천에 보내면서 1백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가 날 거라고 얼마 전에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 여행에 테마는 '별에서 온 그대'입니다. 오늘(28일) 밤엔 치맥 파티가 열립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국장 문이 열리자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포상을 받아 한국 여행에 나선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유통 기업인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들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2천6백 명이 입국했습니다.
첫 관광 일정은 인천 송도 석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이 또 다른 주인공 천송이를 구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입니다.
관광객들은 석산 절벽 쪽으로 뛰어가 드라마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랴오위/중국 안휘성 : 인천에 와서 별 그대 촬영지를 보게 돼 기쁩니다. 돌아가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습니다.]
[백현 과장/인천시 마이스산업과 : 이번 기회를 계기로 중국의 대형 유통 회사들이 인천에 와서 기업 회의를 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나머지 3천여 명이 모두 입국하고 나면 저녁에는 4천5백 명이 참여하는 단체 치맥 파티가 열립니다.
[리디/중국 광저우 : 한국 정말 신이 나요. 특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장 관광과 치킨 파티가 기대되네요.]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은 인천과 서울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긴 뒤 다음 달 2일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