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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보위 출신이 수장"…김종인 맹비난

<앵커>

이러자 국민의당은 김종인 대표에게 호남을 입에 담지 말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당과 협의없이 야권 단일화를 위해 사퇴한 후보들에겐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후보인 신용현 원장과 오세정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하고, 오늘(28일)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갑니다.

이번 주말엔 호남과 수도권에서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대규모 전진대회를 열어서 호남 세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호남 대변인' 발언에 대해선 "소가 웃을 일"이라고 촌평했습니다.

김 대표의 국보위 전력을 거론하며 "광주 정신과 호남을 입에 담지 말라"는 격한 표현도 썼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국보위 출신의 수장이 지휘하는 당이 돼서 정통성, 정체성 마저도 흔들리는 세력이 더민주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호남 석권과 전국 정당화를 자신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그리고 비례대표에서 10석 이상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 그렇게 절실하면 더민주 후보가 사퇴하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사정은 달랐습니다.

국민의 당이 공천한 후보 182명 가운데 더민주와의 후보 단일화로 벌써 4명이 사퇴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과 협의 없이 단일화에 응해 사퇴한 후보들은 제명은 물론,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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