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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에 허공으로 날아간 지붕…'아찔했던 순간'

<앵커>

경기도 의정부에서 돌풍에 상가 지붕이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천 야산에서는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갑작스레 강풍이 불자 상가 지붕이 허공으로 떠오릅니다.

이어 종잇장처럼 바람에 실려 날아갑니다.

패널 지붕이 부딪친 건물 옆 고압선에서는 파란 불꽃이 입니다.

오늘(27일) 정오쯤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대가 파손됐고 2만 2천 볼트급 고압선이 끊겨 일부 가구가 정전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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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 형체가 없어져 버렸네. 바람도 적당히 불어가지고….]

이 불로 산 중턱의 주택에 살던 92살 김 모 씨가 화상을 입었고, 야산 등 3천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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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0분쯤에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능선에서 63살 박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헬기로 박 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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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서울 방향 장항IC 부근에서 39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그 위로 올라간 상태에서 멈췄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추돌을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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