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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김무성, 도장 찍나? 안 찍나?

오늘(25일)은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박종희 새누리당 제2 사무부총장 (공관 위원), 유재길 서울 은평을 새누리당 예비후보, 김수형 SBS 정치부 기자와 함께합니다.

Q. 부총장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박종희입니다.

Q. 네. 어쨌든 지금 온 국민의 많은 관심들이 지금 최고위원회의로 쏠리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치 앞도 정말 내다볼 수 없는 혼돈의 상태입니다. 저 스스로도 지금 멘붕상태고요. 집권여당의 당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국민들께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Q. 근데 부총장님 SNS에도 올리고 그랬는데 그젯밤이죠. 감자탕집 회동은 분위기가 꽤 좋았는데 그때 당시는 이런 거 예상 못했습니까?

그저께 심야 최고회의에서 고성과 여러 가지 다툼이 좀 있었죠. 그래서 제가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 또 원유철 원내대표 또 사무총장단 해서 앞에 가서 소주나 한잔 하자고 해서 갔는데 가서 속에 있는 마음도 털어놓고요. 또 이렇게 상황이 오기까지의 또 여러 가지 문제도 진단을 하고 원유철 원내대표는 고성을 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상당히 분위기가 좋았었거든요. 그런데 김무성 대표께서 어쨌든 고민을 좀 해보겠다 그리고 제게도 박종희 너 잘 되기를 빈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조금 짐작이 갑니다.

Q. 그렇다면 정말 김무성 대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무성 대표 개인적으로는 대표로서 대접을 못 받았다 또 이 시스템 자체가 최고위원들의 표결로 하게 돼 있고 대표최고회의지만 강력하게 무언가를 휘두를 수 있는 권한이 없거든요. 그런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적으로 밀리다 보니까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기로 했던 국민공천제의 취지도 훼손이 됐다 생각을 하시고요. 그 다음에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이런 현상이라면 더 이상 대표를 맡고 있는 게 무의미하다, 이렇게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인 것 같습니다.

Q. 부총장님께서는 50일 이상 공천위를 이끌어 오셨는데 정말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만약에 김무성 대표가 입장 변화가 없다고 들어가기 전에도 말씀을 했고 그러면 계속 버틸 경우에 쓸 수 있는 카드가 있습니까?

김무성 대표께서 공천장에 도장을 안 찍으면 현실적으로 이 5군데의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 분들은 출마할 길이 봉쇄가 됩니다. 무소속으로 탈당하신 분들과의 형평성에 맞는 것인지 또 법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또 민사적으로도 또 어떤 책임을 지셔야 되는데 그런 건 어떻게 감당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요. 최고위원회에서 잘 타협이 돼서 적절한 타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 최고위원 한 분은 김무성 대표가 사퇴를 하든지 어떻게든 이 문제에 책임을 져야 된다, 이렇게 또 말씀하셨단 말이죠?

네. 그렇습니다. 김무성 대표께서는 오늘 이후에 이 파동의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을 사퇴할 생각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거가 굉장히 어려워지게 되죠.

Q. 그렇게 된다면 정말 이 체제로 선거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마지막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최고위원회가 붕괴가 되는 것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선거를 꾸려가야 되는 정말 집권여당으로서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Q. 네. 박종희 부총장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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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재길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지금 먼저 심정을 여쭙고 싶네요.

네. 좀 답답하네요. 제가 감기가 걸려가지고 목소리가 잘 안 나와서 그것도 좀 답답하네요.

Q. 그렇습니까?

네.

Q. 아무래도 김무성 대표 이번 공천에 불만이 있긴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이제 한 2시간 40분 정도 마감시간이 남았는데 이 정도까지 오리라고 예상은 하셨습니까?

거의 예상을 못했죠.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했죠. 네.

Q. 어쨌든 후보등록을 못하고 계시잖아요?

네.

Q. 그럼 어떻게 다른 4명의 예비후보와 대책은 세우고 있는지요?

대책은 지금까지는 어쨌든 그래도 최대한 되는 방향으로 한 번 구상도 하고 기다려보자 이런 거였죠. 그런데 결국에 가서 끝까지 안 된다면 이건 위헌 소지도 있는데다가 여러 가지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정치적, 법적 책임을 물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Q. 갑자기 어제 나온 얘기라서 시간은 없었을 텐데 법적으로 자세히 검토는 하셨습니까?

자세히 그런 검토는 못했고요. 어떻게 가능하도록 할 건지 그런 데에 초점을 맞췄죠.

Q. 그리고 김무성 대표가 선의의 피해자 일부는 구제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도 있는데 혹시 5명 중에 구제가 되신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실 건지요?

그런데 저는 그 말에도 참 어폐가 있다고 보는데요. 누가 선의의 피해자고 누구는 선의의 피해자가 아닌지 참 그 기준도 애매하다고 생각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이번 어제 여론조사도 보니까 제가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뭐 그런 저런 거를 볼 때 어쨌거나 누구를 선별적으로 하고 그렇게 누구는 탈락시키고 이런 거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Q. 그러면 만약에 그게 한 2시간 40분에 결정이 안 돼서 나가지 못하게 된다면 그 후에 어떤 계획이십니까?

말씀드린 대로 위헌적 소지도 있고 또 이제 과연 이게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저는 논란이 제기된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가능한 위헌 소송도 그렇고 민형사상 소송은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Q. 네. 유재길 후보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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