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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례 1번' 송희경…'막말 논란' 인사도 포함

<앵커>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시체장사', '거지 근성'이라는 막말로 비하했던 사람이 당선권에 포함돼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는 모두 45명입니다.

1번 송희경 KT 전무는 마케팅 부문이 아닌 개발 부문에서 KT 첫 여성 전무로 승진한 기업인입니다.

지난 2000년 비무장지대 수색 도중 병사를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육군 예비역 대령은 2번을 받았습니다.

노동계 인사로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과 문진국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이 3번과 4번을 받았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이 시대의 살아 있는 영웅을 기대하는 국민적 여망과 바람에 다가가려 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현 정부 관련 인사로는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5번, 김승희 전 식약처장이 11번,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12번을 받았습니다.

국정교과서 전도사로 알려진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 9번, 김종석 여의도 연구원 원장이 10번,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14번을 받았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SNS에 올려 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대한여약사회 회장도 15번에 배치됐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과 우선추천지역 후보들을 심의한 국민공천배심원단이 김순례 후보를 포함한 일부 후보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공천위에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배심원단은 "사회적 물의를 빚었거나 선관위 조사나 수사를 받는 후보들의 공천은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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