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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론 못낸 채…유승민 사실상 '공천 배제'

<앵커>

새누리당은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를 놓고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어서 공천이나, 낙천이냐, 사실상 두 가지 선택만 남은 셈인데, 지금 분위기는 낙천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소식은 이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를 단수추천 보류 지역 5곳과 함께 내일(22일) 처리하자며 결정을 미뤘습니다.

공천위가 알아서 결론을 가져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오늘도 유 의원에 대해 자진 사퇴 압박만 반복했습니다.

이제 후보자 등록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으면서 유승민 의원의 경선 참여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박종희/새누리당 공천위원(SBS 3시뉴스브리핑) : 유승민 의원 문제를 놓고 공천위가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경선을 붙일 수 있는 타이밍은 지났고요.]

한 최고위원은 이제는 불출마나 무소속 출마하는 길만이 남았다며 사실상 낙천을 시사했습니다.

유 의원 지지자들은 이제 그만 결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홍범/대구 동구 (유승민 의원 지지자) : 확실하게 해줘야지 죽이는 것도 아니고, 살리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오늘도 현역 탈락이 이어져서 친박 핵심 강석훈 의원을 비롯해, 신성범, 이한성, 민병주, 신의진 의원이 낙천했습니다.

유기준, 박인숙, 하태경 의원이 생환했고 비현역 중에는 지상욱, 박성중, 강석진 후보 등이 결선을 통과했습니다.

최고위는 서초갑에서 탈락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진영 의원이 탈당한 서울 용산 출마를 권고했지만 조 전 수석은 서초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고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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