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엘니뇨 여파가 메콩 강 유역까지 미쳤습니다.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 주요 쌀 생산국들이 심각한 가뭄에 직면했습니다.
바싹 말라버린 작물들을 소들이 뜯어 먹고 있습니다.
농사를 망친 농민은 답답함을 토로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기까지 찾아오면서 주요 하천이 메마른 탓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댐 수문을 개방하기로 한 것입니다.
같은 강의 물을 마시는 인연인 만큼 해갈을 돕겠다는 건데, 평소에는 영토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주변 국가들과 이번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게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