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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외국 대학생들 탄 버스 전복…14명 사망

<앵커>

스페인에서 57명이 타고있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교환학생 온 외국인 대학생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북동부 도시 타라고나 근처 고속도로에 대형 버스가 전복돼 있습니다.

사고는 스페인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아침 6시쯤 일어났습니다.

달리던 관광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습니다.

승객 57명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상당수가 다쳤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은 유럽연합의 대학생 교환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를 통해 스페인에 왔던 외국인 대학생들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은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라스파야스 축제에 갔다가 바로셀로나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 대학생들이 포함됐으며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BBC는 현지 경찰들의 말을 인용해 탑승자들은 영국과 헝가리 등 주로 유럽 국가 학생들과 팔레스타인, 일본 학생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 학생이 타고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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