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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 끌려 나온 파리 테러 주범…4달 만에 생포

<앵커>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테러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유일하게 살아 달아나 유럽 제1의 수배범이 됐던 핵심 용의자가 넉 달 만에 벨기에에서 붙잡혔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무장한 경찰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남자를 끌고 나옵니다.

파리 테러의 주범 26살 살라 압데슬람입니다.

경찰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 외곽 몰렌베이크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여 압데슬람을 체포했습니다.

앞서 근처 다른 아파트에서 지문을 발견하고 포위망을 좁혀 간 끝에 체포에 성공했습니다.

[미셸/벨기에 총리 : 살라 압데슬람을 포함해 용의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작전을 수행한 경찰에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압데슬람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때 벨기에에서 차를 빌려 공범들을 테러 현장에 태워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테러 직후 벨기에로 달아난 뒤 사라졌습니다.

IS의 근거지인 시리아로 도망쳤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결국 고향인 몰렌베이크에서 붙잡혔습니다.

몰렌베이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모의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테러 용의자들은 우리가 테러 이후 추정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는 벨기에에서 압데슬람을 신속히 넘겨받아 테러의 전모를 밝히고 다른 용의자 검거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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