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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추가 핵실험 위한 준비 마친 듯"

<앵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추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6일과 14일 함경북도 풍계리 북한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들입니다.

지난 1월 네 번째 핵실험을 실시한 북쪽 갱도에서 물을 빼낸 흔적이 선명합니다.

4차 핵실험 뒤 고인 물을 빼내는 등 보수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38노스는 추정했습니다.

사람과 장비를 관리하는 주 지원지역에도 트럭이나 사람이 오간 흔적이 포착됐습니다.

38노스는 북쪽 갱도 입구에서 포착된 활동은 터널을 새로 뚫는 것이 아니라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북쪽 갱도와 연결된 별도의 핵실험용 공간이 조성돼 있을 수 있고, 만약 그렇다면 최근 활동들은 연결통로에 고인 물을 빼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8노스는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남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도 제설작업이 이뤄지는 등 활동이 포착됐지만, 서쪽 갱도 부근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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