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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론 못 낸 '유승민 공천'…공천위 불투명

<앵커>

새누리당 지도부가 공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젯(18일)밤 늦게까지 논의했지만, 핵심 쟁점들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계파 갈등으로 번진 공천 파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부터 재개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두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최고위원들은 핵심 쟁점인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와 김무성 대표가 반대하며 의결을 보류시킨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유 의원의 공천 문제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 : 터널의 끝이 안 보여요.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는) 최고위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지. 공천관리위에서 결정해야지.]

의결이 보류됐던 7개 단수 추천지역과 1개 여성 우선 추천지역 중에서는 이완영 의원 공천 건만 추인됐습니다.

대구 동갑 류성걸 의원, 분당갑 이종훈 의원을 비롯한 공천에서 배제된 유승민계 의원들의 심사 결과에 대해 김 대표가 표결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막말 녹취록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 지역구에는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고위원들은 경선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데다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도 시급한 만큼 오늘 오전에 공천위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친박계 외부위원들이 회의 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김무성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어서 공천위가 재가동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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