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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이면 '고속 완충'…막오른 전기차 '경쟁'

<앵커>

한 번 충전으로 18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부터 경주용 전기차까지, 신기술을 앞세운 친환경 전기차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처음 공개한 친환경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입니다.

1회 충전으로 국산 전기차 가운데선 가장 긴 180km 거리까지 달릴 수 있고, 고속충전기를 이용하면 24분 만에 완전충전도 가능합니다.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엔진이 없어 엔진이 들어가는 이 차량 앞부분을 막아 공기저항을 줄였습니다.

가격도 2천만 원대 초중반대로 경쟁 차종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류창승/현대차 국내마케팅 이사 : 배터리는 10년~20만km 국내 최고 수준의 보증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며, 전국에 전기차 전담 정비거점과 인력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쏘울도 배터리 수명을 늘린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걸 막기 위해 주행 중 발생한 열로 배터리를 다시 덥혀 주는 겁니다.

'전기차는 힘이 약하다는'는 편견을 바꾸기 위해, 르노삼성은 시속 220km로 달리는 전기 경주용 차를 선보였고, BMW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무료 충전기 보급에 나섰습니다.

[제갈명석/BMW 전기차 담당 이사 : 전국에 총 200개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업체와 다양하게 협력해 더 많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다만, 비싼 차값을 낮추고 턱없이 부족한 충전소를 늘리는 게 전기차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강동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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