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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들어서면 '상품 추천'…AI발 소비 혁명

<앵커>

인공지능이 몰고 올 변화를 살펴보는 연속기획, 두 번째 순서입니다. 매장에 들어온 고객을 응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소비 혁명을 김흥수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매장에 들어선 고객에게 말을 걸어오는 인공지능 AI, 소비패턴과 컨디션까지 분석해 맞춤 상품을 제안합니다.

[존 앤더튼, 맥주로 갈증을 풀어요.]

2054년 배경인 이 영화 속 상상력이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두 매장에 들어온 고객의 스마트폰에 팝업 창이 뜨고, 할인 정보와 추천 상품을 알려줍니다.

매장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상품정보를 전송해주는 겁니다.

AI가 고객 사이즈를 기억하고,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것도 머지않은 얘기입니다.

기존의 소비가 직원과 고객 관계에서 시작됐다면, 이제는 AI가 먼저 고객을 맞는 시대가 찾아온 겁니다.

[권경내/백화점 고객 : 실시간으로 이렇게 추천을 받게 된다면 좀 더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서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춤 대응하는 인공지능 게임 캐릭터, 카드 없어도 고객을 인식하는 현금인출기까지, 인공지능은 이미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남승진/IBK기업은행 핀테크사업부 과장 : 인공지능과 핀테크 즉 바이오 인증이 결합되면 창구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을 기계가 대신할 수 있고 그것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AI로 인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김정희/네이버 인공지능 분야 수석연구원 : 소비자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고요. 사용자가 좋아하는 적합한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제공해주는 형태로 (나가야 합니다.)]

[김문현/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원장 : 모든 기업들이 그런 식으로 정보를 뿌려줄 거 아니에요? (소비자들은) 자기한테 적합한 정보를 추려서 가질 수 있어야겠죠.]

멀게만 느껴졌던 AI의 발전은 '똑똑한 소비'와 '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고민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지웅,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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