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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굳혀가는 클린턴·트럼프…대법관 새 쟁점

<앵커>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렸던 미국 5개 주 경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각각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반대에도 후임 대법관을 지명을 강행하면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경선이 치러진 5개 주를 모두 휩쓸며 샌더스 바람을 잠재웠습니다.

클린턴은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공화당에선 트럼프가 6곳 가운데 5곳을 석권했습니다.

고향 오하이오에서 이긴 케이식 후보가 트럼프 대항마로 부상했고 지역구 플로리다에서 완패한 루비오는 중도 하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숨진 스캘리아 연방대법관 후임에 갈랜드 워싱턴 D.C 항소법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지명자는 훌륭한 인품과 오랜 국가 봉사로 여야 모두로부터 존경을 받아 온 인물입니다.]

공화당 반발을 의식해 중도온건성향 후보를 지명했지만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 임기내 상원인준절차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넬/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대통령을 견제하고 동의를 보류하는 것은 헌법이 상원에 부여한 권리입니다.]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인준청문회를 거부함에 따라 후임 대법관 문제는 대선정국과 맞물려 미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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