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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탈락' 정면충돌…유승민 공천 떠넘기기

<앵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공천 탈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는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관리위 심사 결과에 침묵해오던 김무성 대표가 기자 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위가 비박계 현역 의원을 다수 탈락시키는 과정에서 당헌 당규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박계 중진인 이재오, 진영 의원 지역구와 대구, 경북지역을 거론하며, 8개 단수, 우선 추천 의결을 최고위에서 보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상향식 공천의 원칙, 여러 과정 거쳐서 이번 총선에 적용하려 했던 국민 공천제, 여기에 다 반하는 일입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공천위 결정은 비박계 공천위원들도 다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해왔다며 김 대표의 말을 일축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공천위가 상당히 무슨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임의로 결정한 듯한 뉘앙스가 있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는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위는 최고위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최고위는 공천위가 먼저 결정하라며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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