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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풍성한 골잔치…돋보인 이적생 활약

<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지난 주말 경기당 2.5골이 나오는 풍성한 골 잔치로 기지개를 켰습니다. 특히 팀을 옮긴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전 6경기에서 나온 15골 가운데 새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들이 9골을 넣었습니다.

가장 강렬하게 존재감을 알린 선수는 서울에서 광주로 이적한 정조국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한 골에 그쳤던 정조국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울산 출신 이적생들이 펄펄 날았습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 득점왕 김신욱은 특유의 고공 축구로 서울을 무너뜨렸고,

[김신욱/전북 현대 : 아직 전북 현대에 어울리지 않는 제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특별히 더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게 적중한 것 같습니다.]

3번의 이적을 통해 포항에 새 둥지를 튼 양동현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제주는 외국에서 뛰다 돌아온 이적생들이 맹활약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돌아온 정운과 일본에서 뛰던 이광선, 권한진까지 모두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제주에 비가 내린 악조건 속에서도 6경기 평균 관중 1만 3천 명을 넘었고, 여성과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전북은 3만 2천 명이 넘는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화끈한 골 잔치와 함께 K리그가 열기를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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