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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버려진 아이는 어디에…공개 수사 전환

<앵커>

지난달 평택에서 실종된 7살 신원영 군입니다. 이 지역 사시는 분들 얼굴 한번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어제(10일)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계모는 여전히 신 군을 어디에 버렸는지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확보한 CCTV에 계모인 김 모 씨와 7살 신원영 군이 찍힌 시간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쯤입니다.

계모 김 씨가 몇 걸음 앞서 걷고, 그 뒤를 신 군이 뒤따르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동안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달 20일 술에 취해 아들을 데리고 나가 길에 버렸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신 군은 자신이 입학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초등학교 앞 도로에 설치된 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해안가에 있는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있는 방향이었습니다.

경찰은 수색견과 수중수색팀 등 120여 명을 동원해 초등학교 인근 야산과 수로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또, 신 군이 유기된 장소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 CCTV 대부분의 사건 당일 영상이 남아 있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신 군의 행적에 대해 여전히 "모른다"는 진술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원영 군의 신상을 공개하고 수색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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