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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한 경제·교류 무효…남측 자산 청산"

<앵커>

북한은 또, 남북 간 경제, 교류 관련 합의를 모두 무효화하고 북한에 있는 남측 자산도 완전히 청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공장도 북한 마음대로 처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 간 경제, 교류 관련 합의를 모두 무효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에 이어 독자 제재를 발표하며, 북한을 끝까지 압박하려는 의도를 보였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북한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이 시각부터 북남 사이에 채택 발표된 경제협력 및 교류사업과 관련된 모든 합의들을 무효로 선포한다.]

북한은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있는 우리 측 자산을 완전히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의 우리 측 자산을 동결하고, 금강산에서는 정부 자산은 몰수 민간 자산은 동결시켰는데, 이제 모든 자산을 마음대로 처분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공장 설비도 북한 마음대로 처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성명 : 북한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절대로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며,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다.]

'북측의 우리 자산 모두를 처분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앞으로도 사업 재개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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