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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기습 발사…강도 높은 무력시위

<앵커>

북한이 오늘(10일) 새벽 기습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지난주 신형 방사포를 쏜 데 이어 이번엔 더 강력한 미사일을 쏘며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5시 20분쯤 황해북도 삭간몰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이 동쪽으로 발사됐습니다.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500킬로미터를 날아가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 해역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비행 거리와 궤적, 속도로 미뤄볼 때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스커드는 KN-02와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단거리 미사일을 쏜 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항행금지구역도 선포하지 않고 기습적으로 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앞둔 지난 3일, 신형 방사포를 쏜 데 이어, 더 강력한 무기인 미사일을 발사해 무력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정부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조사해달라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사례를 축적해 국제사회에 대북 비판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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