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약 500km 비행"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한 시간 반 전쯤에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에 무력시위에 대한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10일) 오전 5시 20분쯤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강원도 원산 동북방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탄도미사일은 약 5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비행 궤적 등을 토대로 북한군이 쏜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 훈련 시작을 앞두고 지난 3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300mm 신형 방사포를 발사하면서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때 김정은 제1비서는 핵탄두가 실전 배치됐다며, 언제든 사용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고, 군사적 대응 방식을 선제공격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어제는 핵탄두 모형을 처음 공개하면서,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해 탄도미사일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