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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세론 재점화…추격 여지 남긴 샌더스

<앵커>

미국 대선 경선에서 공화당 내부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주춤했던 트럼프 후보가 대세론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민주당 샌더스 후보도 클린턴 후보의 지지기반인 흑인표를 잠식하며 추격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화당 트럼프는 경선이 치러진 4개주 가운데 미시간과 미시시피,하와이 3곳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주말 승리를 거둔 크루주는 아이다호 한 곳에서 이겼습니다.

당 주류의 노골적 반대 운동과 크루즈 돌풍에 제동이 걸렸던 트럼프 대세론에 다시 힘이 실린 것입니다.

[트럼프/공화당 경선후보 : 저에 대한 비방이 거짓말이란 것을 현명한 국민들이 보여줬습니다. 대단합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루비오는 지역구 플로리다에 마지막 승부수를 걸고 있습니다.

[루비오/공화당 경선후보 : 다음주 화요일 플로리다 승자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으로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클린턴이 미시시피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대의원이 많이 걸린 미시간에서는 샌더스가 이겼습니다.

샌더스는 클린턴 지지기반인 흑인표를 잠식해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샌더스/민주당 경선후보 : 유권자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줍시다.]

6개 지역 경선이 치러지고 특히 공화당의 승자독식제가 실시되는 다음 주 화요일 승부가 향후 경선판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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