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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 다야' 수도권 선거구…'야권연대' 가능성은?

<앵커>

야권에서는 통합과 연대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민주의 통합 제안을 국민의당이 일단 거절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통합 또는 연대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허락해주신다면 노원구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곳 상계동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노원병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준석 후보의 출마가 유력하고, 더민주에선 이동학·황창화 후보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1여 다야 구도입니다.

수도권 122개 선거구 가운데 여당 후보 한 명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각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구는 86곳입니다.

서울에서만도 노원병을 필두로 관악 갑과 을, 강동 을과 은평을, 그리고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광진갑에서 1여 다야 구도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김한길/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더불어 민주당과 우리 국민의당이 서로를 적대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박근혜 새누리 정권 도와주는 일이기 때문에 (연대해야 합니다.)]

다급하기는 더민주도 다를 게 없습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권이 분열되면 (여당이) 개헌 의석을 차지할지도 모른다는 재앙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야권연대가 성사된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여야 후보가 득표율 5%p 이내 박빙 승부를 벌인 수도권 선거구는 모두 32곳입니다.

연대가 안 되면 이 지역 상당수를 여당이 차지할 수 있는데다 수도권 선거구가 10곳 늘었기 때문에, 분열의 파장은 더 클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야권연대' 압박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단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이재성, CG : 박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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