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은 김홍신 소설가, 박상철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장,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 최고운 SBS 정치부 기자와 함께합니다.
Q.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오늘 선대위 참석하셨죠?
네.
Q. 그 자리에서 김한길 의원이 통합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하셨는데 분위기 어땠습니까?
글쎄요. 지금 저희가 두 대표와 김한길 위원장 간에 의견 차이가 있어서 조정을 해야 되는데 조정하기도 지금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아요. 어려운 상황인데 근데 뭐 사실은 조정해서 하나의 목소리로 갈 수 있다고 보는데 고민을 더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천정배 대표도 어떻게 보면 김한길 위원장에 힘을 보탰는데 그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야권 통합이나 야권 연대가 현재로써는 명분도 없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저희가 탈당하고 신당을 만든 취지는 정권 교체와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는 야권을 만들자고 나온 거예요. 그런데 지금 선거 공학적으로 아무런 야권의 변화나 비전의 변화 없이 단순히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그런 관점에서 연대하고 통합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감동 줄 수 없고 국민들이 지지 안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의 통합이나 연대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Q. 그리고 당대당 통합은 그렇다 치고라도 어떤 부분적인 연대 부분에서는 어떻게 당내에서 다시 한 번 어떻게 논의할 여지는 없습니까?
그것도 현재로서 할 수 없죠. 일단 연대가 되려면 첫째는 지난 탈당한 국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반성과 책임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패권적 친노나 낡은 운동권 진보에 대한 정리가 있어야 되고요. 그런 후에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야당이 힘을 합치자, 이렇게 얘기를 했을 때는 그것을 논의할 수 있지만 지금 과거에 탈당 국면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고 또 패권적 친노나 낡은 운동권 진보에 대한 정리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뭉치면 산다는 관점에서 야권 연대 할 수가 없죠.
Q. 요즘 상황을 놓고 주변에서 이러다가 정말 국민의당이 갈라지는 거 아니냐. 또 재탈당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소리까지 하는데 우리 문병호 의원님은 초창기에 당 만드시고 그러셨는데 어떻습니까?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겠죠. 가능하면 의견을 조율하고 의견을 모아나가야 되는데요. 그렇지만 탈당하고 창당할 때의 초심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봅니다. 그것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죠.
Q. 네. 문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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