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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말할 자격 없다" VS "安, 자제력 잃었다"

<앵커>

두 야당은 야권 통합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통합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비판하자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자제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통합 제안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사방에 적뿐인 광야에 있지만, 그렇다고 돌아갈 수는 없다며 야권 통합은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저를 포함해서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새누리당 활동 경력을 거론하면서 통합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공격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안 대표가 자제력을 잃은 상태에서 말을 해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통합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통합 제안을 제가 일단 했기 때문에 그 상태는 그대로 가요.]

그런데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연대 가능성에 여지를 남기는 말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압승 저지란 당의 목표를 어떻게 실행할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연대도 없다는 안 대표와는 다른 말을 한 겁니다.

통합이나 연대 논의가 일단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두 당은 각자 공천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8일) 발표될 더민주의 2차 현역 물갈이 대상에 누가 포함될지가 주목되는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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