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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한구, 신경전…여론조사 유출 수사 의뢰

<앵커>

새누리당 공천 방식을 놓고 대립을 거듭했던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어제(6일) 면접장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새누리당 여론조사 유출 사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 면접장에 김무성 대표가 공천 신청자 자격으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 앞에 앉았습니다.

초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비공개 면접에선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단수 공천은 당을 분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 구미을 장석춘, 부산 사하을 조경태 후보를 단수 추천한 결정에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안심번호 방식이 "잘못된 게 많고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김무성 대표는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새누리당 후보 사전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된 사건은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10곳 이상의 수치가 실제 조사 결과와 달라, 누군가 수치를 조작해 퍼뜨린 혐의가 있다는 게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특히 친박계와 비박계가 경쟁하는 대구, 경북 지역 수치가 일부 조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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